제주 전년대비 공시지가 변동률 전국 1위, 견고한 땅값
투자자들 옥석가리기 시작…'제주 드림타워'에 관심 높아
사드(THAAD:고고도방어미사일) 여파에도 제주도 부동산 가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5월 발표한 '2017 부동산 개별공시지가 현황' 자료를 보면 제주의 전년 대비 공시지가 변동률은 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5.34%보다 약 13%p 높은 변동률이다.
특히 노형동에 위치한 '노형2차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115㎡ 평균매매가 시세는 10억원(KB부동산, 11월 기준)으로 경기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H'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9억7500만원인 것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주 제2공항과 제주 영어교육도시, 제주혁신도시 등 제주 내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제주에 전입하는 인구 증가도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이동자료를 보면 올해 1월~9월 전국 17개 시·도 중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더 많은 지역으로 경기·세종·충북·충남·제주가 유일한 가운데 제주의 경우 9개월간 1만547명이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서 부동산 투자수요가 더욱 몰릴 전망이다. 올해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일환으로 지난 8월말까지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3324억원으로 이중 99% 이상인 1조3243억원이 제주에 투자됐다. 이중에서도 특히 중국인 투자자들의 토지 보유율이 높기 때문에 한·중 관계가 회복되면 중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동에 조성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레지던스도 계약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공동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다 노형동 중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복합리조트 호텔브랜드로 최고급 호텔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가 확정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복합리조트 내 호텔은 국내 최초로 전체 1600객실이 일반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전용면적 65㎡ 이상의 올 스위트룸으로 조성된다. 국내 최대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 보다 객실수가 월등히 많기도 하지만 전 객실이 올 스위트 룸으로 조성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객실 인테리어 역시 수준급이다. 인테리어 설계는 마카오 갤럭시 복합리조트의 리츠칼튼 호텔과 JW메리어트 호텔을 비롯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세계 특급호텔의 인테리어를 수행해 온 HBA가 맡아 진행한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중국건축은 2016년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 27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 24위로 3계단 상승해 가치를 검증 받은 기업이다.
현재 녹지그룹이 개별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