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버 별도 운영…해외 이용자와 분리
배틀 그라운드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게임즈가 14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게임 기대작 '배틀그라운드'의 서버를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
배틀 그라운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 퍼블리싱(배급)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글로벌 통합 서버'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밝혔지만, 서비스 개시를 하루 앞두고 국내 이용자 대상 별도 서버를 운영하겠다고 한 것이다.
배틀 그라운드 서버 분리 배경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별개 서버로 운영하는 것이 해외 이용자와의 분리를 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 부정행위 대응에 용이해 이용자분들이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서비스 개시를 하루 앞두고 서버 분리가 결정되면서 우선 1인 플레이 모드인 '솔로'부터 서비스하고 '듀오'와 '스쿼드' 등은 나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조계현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양사의 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 2017'이 1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인기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도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20개팀이 참가하는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참가자들이 총 상금 3억원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배틀 그라운드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