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강환구 사장 단독 체제로…권오갑 부회장 지주사 대표 내정

입력 2017-11-14 13:06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과 자회사 대표에 대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이 자문역으로 위촉되고, 권오갑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습니다.

권오갑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

현대중공업은 강환구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의 주영걸 대표,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는 지난해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 부사장에 내정돼 안광헌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게 됩니다.

정기선 부사장은 선박영업부문장과 기획실 부실장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계열 자회사 대표의 교체도 함께 단행됐습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에는 현대건설기계 강철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고 현대E&T의 새 대표에는 심왕보 상무, 현대중공업모스에는 정명림 전무가 각각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해 새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현대힘스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오세광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이들은 각각 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일감 부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사장단 인사]

▶ 승진 및 대표이사 내정

○ 부사장 → 사장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주영걸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 전무 →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안광헌

현대중공업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내정)

현대중공업 정명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이사 내정)

현대건설기계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 내정)

○ 상무 → 전무

현대중공업 심왕보 (현대E&T 대표이사 내정)

▶ 대표이사 내정

현대중공업 상무 오세광 (현대힘스 대표이사 내정)

▶ 자문역 위촉

현대중공업 회장 최길선

▶ 대표이사 사임

현대중공업 부회장 권오갑 (가칭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