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진 아나운서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김성주를 언급한 사실이 관심이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 10월 22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 방송출연·업무거부 기자회견에서 “아나운서국 50여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은 부당전보 됐다. 개인 영달을 위해서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동진 아나운서는 총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주조실 MD로 부당전보 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그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주조 MD인가,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하는 게 스케이트장 관리인가”라 반문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한 프로그램에서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정신병’이 생길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신동진 아나운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이 있던 해에 6개월 간 파업을 했다. 그래서 6개월 동안 월급을 못 받고 매일 전단지를 돌렸다”면서 “감정소모가 심하다보니 많이 울고 많이 다쳤다. 정신병이 생겼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나운서들이 파업하면서 런던올림픽 중계 캐스터에 빈 자리가 생겼다. 그 자리를 김성주 씨가 차지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그는 김성주의 선택을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단 ”결코 옳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옛 동료를 에둘러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