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서현, 왜 다들 '천사 천사' 하는지 알겠어!

입력 2017-11-14 09:02
‘너는 내 운명’ 명서현 ‘눈물’로 보여준 결혼의 ‘희로애락’ 시청자도 ‘뭉클’

명서현 '눈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터트린 ‘동상이몽 시즌2



명서현은 현명한 아내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명서현 효과 때문이었을까.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의 시청률은 1부 11.4% 2부 11.2%, 최고 12.6%(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9.7%, 2부 9.9%)로 나타났다.

이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신혼집 탐방과 대출을 알아보러 홀로 은행에 다녀온 강경준, 우효광에게 임신 소식을 알린 직후 한국에서 재회하게 된 추자현-우효광 부부, ‘주장’과 ‘가장’ 사이에서 시련을 맞은 축구 선수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의 일상이 그려졌는데 하이라이트는 다름 아닌 명서현의 자세였다.

이날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은 임신한 추자현을 위해 수면양말과 배담요가 든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리고 명서현의 따뜻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운명커플’ 정대세-명서현의 에피소드는 눈물바다 그 자체였다. 2부 강등 위기에 놓인 정대세의 팀 ‘시미즈 에스펄스’는 시즈오카 라이벌 더비에서 결국 패배했다. 경기 후반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주장 정대세는 가족들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대세는 경기 전의 예민함은 온데간데없이 다시금 애교 많은 남편이자 자상한 아빠로 돌아왔다.

정대세는 “경기에 지든 이기든 집에서는 티 내지 않는다. 아이들도 눈치를 본다. 집 분위기까지 망치고 싶지 않다"며 부상을 당해 얼음찜질을 하며 아픔을 참아내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향해 웃음을 보였다.

함께 마음 졸였을 아내를 위한 애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은퇴 준비를 위한 부동산 중개사 시험이 당장 내일인 상황. 정대세는 쉬지 않고 공부 했고 명서현은 말없이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며 남편을 챙겼다.

시험 당일, 정대세는 시험장으로 향하기에 앞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 "3~4주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대세는 이 소식을 아내에게 전하며 “끝났어”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30대 이후로는 1년씩 계약 연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계약 연장을 위해 출전 경기 수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부상으로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하게 된 것.

비까지 내리는 날, 아내 명서현은 정대세를 공인중개사 시험장에 내려주고 집으로 향했다. 애써 덤덤한 척 남편을 위로했던 명서현은 차에 홀로 남자 명서현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주장’과 ‘가장’으로 혼자 힘들어했을 남편을 생각하며 울음을 터트려 보는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명서현의 이 같은 위로를 접한 시청자들은 “명서현 정말 사랑스러다” “명서현 같은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 등의 반응이다.

명서현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