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로‘ 박찬종 변호사가 “국회의원도 탄핵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특유의 직설을 날렸다.
13일(오늘) 방송되는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에는 MC 배철수와 정두언,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함께 쓴소리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박찬종 변호사가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부터 바른정당의 최근 집단 탈당 사태와 국정원 적폐청산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날선 대립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두언 전 의원은 바른정당의 최근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명분은 보수 통합을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론 보신을 위한 선택”이라고 판도라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찬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거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 때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실명(?)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이어 “국회의원도 탄핵 제도가 시급하다”면서 바른정당 탈당파를 겨냥한 우회적 비판을 날리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한 비즈니스 논리로 한미정상회담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정두언 전 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나 일본에 가서는 정상들과 몇날 며칠씩 이야기를 나누던데, 문 대통령과는 55분 정도 대화를 나눈 게 끝이었다”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찬종 변호사는 “정권을 막론하고 초강대국과의 교섭에 있어 사실상 강제되는 정책이 있다“면서 “결국 약소국이 부국강병으로 똘똘 뭉쳐 강소국이 된다면 강대국도 얕볼 수 없게 된다”는 쓴소리를 했다.
13일 밤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