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토론>> 기지개 켜는 코스닥 … 키맞추기 VS 상승초입(2)

입력 2017-11-13 15:16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사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

Q.> 美 세제개편안 연내 통과 불투명, 증시 영향은?

이상재 :

- 공화당 하원: 법인세 35%->20% 인하, 2018년부터 영구적 적용

공화당 상원: 법인세 35%-> 20% 인하, 2019년부터 한시적 적용

- 올해 뉴욕증시 강세의 한 축: 세제개편기대--> 실망에 따른 단기 조정여지 상존

- 뉴욕증시의 추세 반전의 핵심은 미 연준 통화정책과 시장금리 급등

: 세제개편 지연, 미 연준 통화정책에 중립, 추세관련 변수로 보기는 곤란

- 뉴욕증시의 조정, KOSPI보다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 증대 유발 소지

Q.> 기관, 코스닥 수급 변화오나 ?

황세운 :

우리 기관 투자자들은 태생적 한계가 있다.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은 위험관리의 목적에서 예를 들면 '시가총액 천 억원 2천억원 이하는 담지않는다.' 라는 내부투자 가이드 라인을 담고 있기 때문에 기업사이즈가 작아지면 경기변동에 대한 리스크가 크고 default 리스크도 커지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획일적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외국인은 획일적 리스크 관리보단 개별기업에 대한 평가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접근하는 일반적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퍼포먼스가 좋은 소형주를 담을 수있다. 하지만 국내투자자들은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에 담기 어려운 투자구조가 지배적이다. 결국 소외가 장기화되는 악순환을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자발적인 획일적인 투자가이드라인을 유연화시켜야한다.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코스닥에 대한 관심과 공적성격의 자금으로 마중물의 역할을 해주는 역할을 가지고 앞장서야한다. 또한 시장이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도록 하는 것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만하다.

Q.> 분양가 상한제가 대형 건설주에 미칠 영향과 수혜업종은 어떻게 보는가 ?

박세라 :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같은 규제들로 인해 시공사 및 조합원은 자금조달의 난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하여 건축비 가산비 증액을 위해 사후 정산(후분양) 방식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자기부담금으로 공사비를 해결해야한다는 점에서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건설사의 경우 흑자도산의 위험이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공동시행방식, 신탁개발 등의 대안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재무구조가 유리한 기업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