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토론>> 기지계 켜는 코스닥… 키맞추기 vs 상승초입(1)

입력 2017-11-13 14:35
수정 2017-11-13 13:18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사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

Q.> 숨고르기 장세, 언제까지 갈까?

이상재 :

- 상승기조 유효하나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 진행 예상

- 3분기 어닝 시즌 마무리 단계: 지난주까지 발표된 225개 기업

영업이익 44.5조원, 예상치 4.3% 상회

3분기 영업이익 51조원: 전년동기비 37% 증가, 분기기준 사상최고치 갱신

--> 증시 여건 여전히 상승추세 유효하나 추가 재료 관망 여지 시사

- 주요 경제 이벤트 부재한 가운데 단기간에 2550선 도달에 따른 피로감

Q.>지난 금요일 코스닥 지수가 720.79로 2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상승이유와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황세운 :

코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것은 사실이다. 올해 동안 코스닥시장이 소외된 것은 인정하지만, 지수와 체감 투자 지수 , 수익률 괴리감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지수를 기준으로 크다. 그리고 실질적 개인 투자자 체감 수익률은 차이가 크디.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반적 현상으로 봄. 코스닥 시장 상승세를 위한 시장환경을 우호적으로 조성중이다. 또한 시장 유동성이 좋고,예전에는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들어갔다면, 현재 이러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넘어오는 중이다. 점차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넘어가는 추세. 결정적 촉매역활은 정부의 정책 의지다.기술발전에 의한 혁신성장이다. 벤처 (기술중심) 코스닥시장의 정점이다. 주말 코스닥 시장 지지가 조성이 될 것이다. 뚜렷이 구체화 되면 코스닥으로 들어가는 자금이 커질 것으로 전망. 내년에도 경기회복세의 흐름이 코스닥기업으로 나타날 가능성이크다. 코스닥시장 세제혜택으로 인해 10조규모의 혁신모험펀드가 조성 될 것이다. 정책적의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풍부한 시중유동성 3박자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를 전망한다.

Q.> 건설사들의 수익구조와 해외수주시장은 어떤가 ?

박세라 :

2000년 중후반, 중동 국가 산업 다각화를 위한 정유/석유화학 대규모 발주를 시작하면서, 국내 EPC 기업, 수주와 함께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 당시 해외 매출 비중 현대건설 기준, 2010년 처음으로 50%으로 상승, 55% 이상까지 비중이 확대된 바 있음.

GS건설은 2013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섰으나, 2016년 바로 역전, 현재 전체 매출의 80%가 국내 매출로 이루어져 있음.

국내 주택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15%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반면에, 해외의 경우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이익 측면에서 국내가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임

해외 건설 업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213억 달러.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 이는 발주시장 정상화라기보다는 국내 기업 체질개선에 따른 수주재개라고 보고 있음. 실제로 연초부터 기대되었던 대형 프로젝트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입찰결과도 이어지고 있음.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은 각각 이란에서 본계약 체결소식을 전했고,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오만 두쿰 정유공장의 경우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패키지 1,2를 나눠 가졌음. gs건설 또한 지난해부터 언급되어온 RRW(루와이스 화재 복구 공사) 수주 소식을 전함. 유가가 상승하면서 발주환경이 개선되어, 국내 건설사들의 추가 수주이 기대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