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수술로봇계의 다빈치,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

입력 2017-11-13 14:02


진행> 이경은 / 앵커

출연> 김종욱 대표 / 애질러파이 투자 & 컨설팅

Q. 이 시간에는 해외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도움 말씀 위해 김종욱 대표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떤 기업의 정보를 가져오셨나요?

A. 오늘은 헬쓰케어 의료분야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의료기기분야 첨단기업인 Intuitive Surgical(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 회사는 1990년 중반부터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았던 '로봇수술'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거대시장인 헬쓰케어 의료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잡았습니다. 2016년에 3조원이 넘은 매출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14% 늘어난 3조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 예상되는 기업입니다. 하드웨어 회사로서는 이례적인 30% 중후반대 영업이익율을 내고 있습니다.

Q.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A. 수술로봇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는데 먼저 비젼장비입니다.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기반으로 수술부위 확대가 자유롭고 정밀하게 수술부위를 관측하며 집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유연한 관절을 가지고 직관적이고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한 로봇손인데 손이나 복강경 장비가 미치기 어려운 곳도 수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집도의 콘솔 장비인데 수술 피로감을 덜어줘 더 많은 수술을 집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절개부분을 현재 4개에서 1개로 줄이는 제품이 프로토타입 단계에 와 있고 시뮬레이션과 트레이닝 센터도 오픈했습니다. 환자입장에서 ISRG는 수술비만 놓고 보면 미국 기준 30% 정도 더 비싸지만, Total Cost(입원, 재입원 및 치료 등 차후 비용, 회복 등) 관점에서 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절개를 최소화해서 수술 시 출혈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감염이나 패혈증 등 수술 부작용도 최소화되고 미용적 효과도 좋으며 수술 후 재입원 비율이 낮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복강경 대비 의료진 숫자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수술과정을 상세 녹화해 이를 Data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4세대 다빈치 Xi 대당가격이 30억원 1년 대당 유지비가 2억원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4개의 액세서리는 10회만 사용할 수 있는데 개당 4백만원 4개 1천 6백만원으로 수술당 4개 액세서리 비용만 160만원 이상이 드는 것은 부담요소입니다.

Q. 실적은 어떤가요?

A. 현재 13~15%대 견고한 연 매출 향상으로 17년 3조 5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드웨어 회사로서는 놀라운 수준인 35~40%대 영업이익율을 기록중인데요(Non-GAAP 기준) 100% 독과점적 지위를 누린 덕분입니다. 매출 구조는 다빈치 신규 판매(30%), 유지보수(20%) , 액세서리 및 소모품(50%) 판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 및 소모품은 수술당 $1880인데 수술 건수가 연 15% 정도 증가 추세에 있어서 이 부분의 매출도 호조가 예상됩니다. 2016년 매출 중 70%인 1.9B이 Recurring 매출로 마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와 같은 매우 건강하고 안정된 매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Q. 주가 흐름은 어떤가요?

A. 2000년 6월 나스닥에 $12(2대1 주식분활전 가격) 상장 후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시 100% 이상 상승했지만, 나스닥 하락으로 2003년초 $2.50까지 하락했습니다. 2004 년 시장상황이 개선되고 신규 로봇수술 시장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시작되며 2007년까지 2000% 상승한 후 금융위기 폭락장 때 75% 하락했습니다. 이후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산업 혁신 기대감에 2017년 200% 상승하고 신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Q.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A. 미래 대부분의 수술은 로봇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3차원 확대 화면에 미세하고 정밀한 조작도 가능하고,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른다는 커다란 장점 때문입니다. 수술용 네비게이션 및 자율수술로봇 등으로의 진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폐 내시경 개발 및 상용화도 앞두고 있고 차세대 Single port 로봇도 준비 중이라 미래가 밝다고 생각됩니다.

Q. 리스크는 없나요?

A. 높은 Valuation은 다소 부담입니다. 또 일부 유럽국가들의 규제때문에 시장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고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예상됩니다. 의료기기의 거대기업 Medtronic이 내년 제품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중이어서 경쟁과 가격 압박이 우려됩니다. 구글과 의료기기 강자인 존슨앤존슨의 합작회사가 자율주행차와 같은 일부 기능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신개념 로봇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김종욱 대표, 감사합니다.

-----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