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 북한의 기쁨조야?

입력 2017-11-13 10:32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에게 선정적 춤 강요 '갑질'…"아직도 이런 일이"

"밤 11시까지 춤 연습"…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 갑질논란' 확산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치욕’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뿐 아니라 다른 병원 간호사들도 이러한 선정적 춤 강요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림대 성심병원이 체육대회 장기자랑을 위해 간호사들에게 밤 10∼11시까지 춤 연습을 하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시민단체인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한림대 성심병원은 매년 10월 재단행사인 '일송가족의 날'에 간호사들을 강압적으로 동원해 장기자랑 시간에 노출이 심한 복장을 하고 선정적인 춤을 추게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동안 정시 퇴근을 할 수 없었는데 한림대 성심병원 측이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를 드러내며 한림대 성심병원 관계자의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 아이디 'goh7****'는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를 치어걸로 둔갑시켰나. 참 백의의 천사가 돌보라는 환자는 안 돌 보고 저런 행사에 동원된다니 한심하구먼", 'oojs****'는 "사진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gipc****'는 "의상도 일부러 야하게 입고 춤도 야하게 추라고 강요했다는데, 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 'sunh****'는 "한림대 성심병원가 북한의 기쁨조 같은 느낌이다. 너무 선정적인 의상색도 그렇고 같은 여성으로 굴욕감 느낀다"고 질타했다.

'cpam****'는 "남자 입장에서 봐도 그냥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을 노리개 취급한 거네. 간호사들의 직업은 간호사인데 왜 의사들이나 경영진 앞에서 저런 재롱을 떨어야 하냐?"고 지적했다.

다음 사용자 '열혈남아'는 "아직도 저런 데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 '아줌마'는 "저런 행사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 거냐? 옷도 도가 지나치네", '카푸치노'는 "간호사가 저걸 왜 하고 있어야 하나.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적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