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용시장 KSM(KRX Startup Market) 등록 기업이 1년만에 두배 늘었지만 성과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월14일 개설된 KSM에 등록 기업은 초기 34개사였지만 현재 71개사로 1년여만에 1.9배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거래가 된 곳은 4곳으로 모헤닉게라지스(2억214만원)이었으며 스마트골프(5822만원), 폴리사이언텍(1010만원), 셈스게임즈(108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KSM 등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 조성하고, 현재까지 5개 KSM 기업에 대한 투자집행을 완료한 바 있고, 이어 KSM 등록기업의 투자유치전략 컨설팅과 VC자금조달 연결 등을 위한 'KSM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최근에는 거래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평가등급, 기술평가세부결과(기술사업역량, 기술경쟁력), 기술분석 정보, 시장분석 정보 등이 담겨있는 기술평가정보도 제공했습니다.
거래소는 이같은 KSM 활성화 노력에 기업수가 늘었지만 거래량을 보다 확대키 위해 각종 제도 개선을 통해 KSM 시장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현재 3~4개 KSM기업이 내년초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또 거래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KSM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자의 중간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정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SM기업 홍보동영상을 제작·지원하고, 기업 IR자료 게재를 유도하겠다"며 "4차 산업군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기업을 KSM에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