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3분기 매출 603억9,800만엔(한화 6,151억원), 영업이익 227억 400만엔(한화 2,312억원), 당기순이익은 196억 600만엔(한화 1,9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39%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57% 증가해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넥슨은 중국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가 장기 흥행을 지속하며 호실적을 견인했고, 국내에서 라이브 게임 운영 역량에 힘입은 ‘FIFA 온라인 3'가 성장을 지속해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은 주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하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같은 스테디셀러 게임과 ‘FIFA 온라인 3'의 성공은 장기 흥행 게임을 만들어내는 넥슨만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넥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캘리포니아 소재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픽셀베리 스튜디오(Pixelberry Studios)’를 인수해 서구권 모바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Interactive narrative game)’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많은 여성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4분기 예상 매출로 487억엔~528억엔(4,959억원~5,376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122억엔~154억엔 (1,242억원~1,568억원)을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