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아내 김정임, 미모 실화야? "역대급 동안"

입력 2017-11-10 09:12
‘백년손님’ 후포리 화제의 주인공! ‘홍블리’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 출연

홍성흔 "17년 결혼생활, 아내 고생시켜 미안" 눈물

'백년손님' 홍성흔, 아내 김정임 위해 메이저리그급 고구마밭 이벤트



홍성흔 아내 김정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후포리 ‘염장 로맨스’로 화제를 모았던 '홍블리'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출연했기 때문.

홍성흔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지난 9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전 야구선수이자 현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전격 출연해 사랑꾼 ‘홍블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 당시, MC 김원희가 “방송 이후 홍성흔의 매력으로 난리가 났다”고 말문을 열자 김정임은 “정말 폭발적이더라. 방송이라 자제했던 건데 집에서 하던 대로 했으면 큰 일 날 뻔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성대현은 “집에서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그러는 거냐”고 물었고 김정임은 “일단 아이들을 안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고 대답하며 “그리고 나는 안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고 덧붙여 ‘염장 로맨스’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방송에선사랑꾼 홍블리 홍성흔의 17주년 기념 이벤트를 지켜보던 김원희가 소감을 묻자 김정임은 “이걸 언제 이렇게 준비했나 싶어 깜짝 놀랐다”고 답하며 집에서부터 이벤트를 준비했던 홍성흔의 노력과 이벤트 후 홍성흔의 반응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기도 했다.

김정임은 이 자리에서 “남편이 기록 하나에 일희일비하니까 나를 드러낼 수 없었다. 좀 튀면 ‘저러고 다니니 남편 기록이 안좋다’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왔다”고 말했고, 결국 홍성흔은 침묵하며 미안함을 대신했다.

홍성흔은 그러면서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만난 지 17주년 기념 이벤트를 마련했다.

홍성흔은 고구마 밭에 아내에게 줄 선물을 숨기고 김정임, 남서방 장모와 자연스럽게 고구마를 캤다. 곧이어 김정임이 고구마를 캐다 선물 목걸이를 발견했다. 홍성흔은 목걸이와 함께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홍성흔은 “결혼 전에는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평생 행복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신의 손에 있는 많은 주름이 나와 함께 한 17년을 대변하는 것 같아 글을 쓰며 눈시울이 촉촉해진다”고 했고, 이를 듣고 있던 김정임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홍성흔은 특히 “은퇴 후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많은 시간 보내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신과 아들만 남겨 두고 홀로 미국으로 떠나서, 그리고 내가 선수시절보다 당신을 더 혹독하고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마음 속 깊이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홍성흔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