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쇼퍼런스] 제프 하우 MIT 연구원 "네트워크 시대, 사람이 곧 공장이다 "

입력 2017-11-10 07:20


제프 하우 MIT 미디어랩 연구원이 4차 산억혁명 시대에는 "사람이 곧 공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7 쇼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 전략, 스마트 팩토리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제프 하우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는 네트워크와 인포메이션이 핵심이다"라면서 "연구진 한 명이 아닌 공장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으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방사능 빅데이터를 모았던 '세이프 케스트'의 사례를 들며 "철물점 부품으로 만든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자동차에 부착했더니 일본 정부보다 포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었다" 라며 "전문가를 찾는 '푸시' 개념보다 네트워크를 통해 '당기기' 개념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에서는 한 명의 전문가보다 하나의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구조분자생물학에 게임을 적용한 사례를 든 그는 "전문가들이 10년동안 못했던 구조분자 생물학의 문제를 수천여명의 게이머들이 해결했다"라며 "생물학 지식이 없어도 게이머 패턴화를 잘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