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사장에 이상준 부사장…오너 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7-11-08 22:47


현대약품[004310]이 오너 3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한다.

현대약품은 이상준(41·사진)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을 신규사업 및 연구개발(R&D) 부문 총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장은 현대약품 창업주 고(故)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의 장남이다. 동국대 독어독문학과와 미국 샌디에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3년부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현대약품에서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후 2012년 3월부터는 미래전략본부장을 맡는 등 3세 경영을 수순을 밟아왔다.

현대약품은 이 사장인 미래전략본부장을 맡아 신규사업 및 R&D 부문에서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신제품 개발 및 도입을 강화하겠다"며 "신약 개발에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성장 주도적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약품은 탈모 치료제 '마이녹실' 등의 의약품과 '미에로화이바' 등의 음료로 잘 알려진 제약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천200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