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무리수' 시선집중...트럼프는 못봤다

입력 2017-11-08 12:11
수정 2017-11-08 14:02
조원진, 본회의장서 '박근혜 석방' 피켓 들었다가 강제 퇴장

조원진,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 한글·영문 피켓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석방’을 요구했다가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가 국회 경위들에게 강제로 퇴장을 당한 것.

조원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조원진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조원진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직전 본회의장에 들어와 미리 준비한 피켓을 들었다.

조원진 의원이 준비한 피켓에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읽을 수 있도록 이를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 이라는 영문도 피켓에 담았다.

이에 경위들이 피켓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조원진 의원은 "국회법을 가져오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5분가량 승강이를 벌이던 조원진 의원은 결국 경위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국회 사무처는 조원진 의원 말고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중심으로 기습 피켓 시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진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