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투수 로이 할러데이(40)가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플로리다 파스코 경찰의 말을 인용해 로이 할러데이가 자신의 단발엔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경비행기에는 로이 할러데이 혼자 타고 있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그가 탄 비행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리어 할러데이는 2013년까지 뛰며 개인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렸다.
200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닷컴은 이날 사망한 로이 할러데이를 애도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할러데이가 현역 생활 마지막을 보낸 필라델피아 구단은 "너무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존경받는 야구인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로이할러데이 사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