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찬에 ‘독도새우’, “신의 한 수” 호평… 반론은?

입력 2017-11-08 10:29
수정 2017-11-08 10:41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만찬에 ‘독도새우’가 올라 관심이다. 맛 이전에 독도의 영토주권 수호 의지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여기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트럼프의 만남까지 성사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다만 트럼프 만찬을 두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맛과 의미를 더한 청와대의 고심이 그대로 드러난 흔적이 보인다며 호평을, 반면 배려가 없었던 선택이라는 혹평등 반응이 엇갈렸다.

이들은 “love**** 이번 트럼프 만찬은 가장 머리 잘 쓴 만찬이다, 위안부 할머니 트럼프 포옹 하는 거 보니까 속이 시윈하고, 일본 좀 속이 쓰리겠네. 더군다나 독도새우까지 아주 잘짜여진 계획이어서 박수 처주고 싶다”, “spar**** 트럼프 환영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초대해 트럼프와 포옹한 사진 때문에 일본이 부들부들 한다면서요? 위안부 문제를 세계인에 각인시키며 일본에 경고하는 신의 한 수...”, ”gosh**** 일본한테 압박메세지까지 같이 들어간거라서“, ”lees**** 트럼프 역사 교육 제대로 받으셨겠네. 함부로 일본을 군사 국가로 만들려 하지 말란 말이다. 이용수 할머니를 트럼프 만찬의 국빈으로 초대하다니 문재인 정부 참으로 놀랍다.“라는 등의 극찬을 보냈다.

그러나 “idrh**** 트럼프가 젓가락질 할 수 있나?..독도새우는 잘한 것 같은데 배려는 전혀 없는 만찬구성 아닌가 싶다”, “yong**** 누가 봐도 저 밥상은 이니 입맛인데 해산물 풍년에 생선은 가시라도 잘 발랐는지 트럼프는 술 안마심 배려의 만찬은 아닌 듯”, “lsk0**** 국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우해 드리는 건 옳은 일이지만 굳이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만찬 자리에 초대 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위안부 문제는 우리와 일본과의 문제지 미국과의 문제가 아니다. 왜 위안부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는 미국의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에 굳이 할머니들을 초대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