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은 인천공항의 3단계 건설 사업이다. 개항 후에는 현재 연간 5천 4백만명의 여객처리 능력이 7천 2백만 명으로 늘어나 글로벌 허브공항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면 연간 9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게 되는데 여기에는 공항 관계자, 비행조종사, 승무원 등이 포함된다. 동북아시아의 중심 공항의 역할을 하는 인천공항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항공업무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서비스학과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서비스학과는 약 30개로 저마다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자랑한다고 하지만,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인종을 만나 서비스를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글로벌 경험과 원활한 영어구사능력은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이 가운데 미국 네바다주립대와 국내 한서대학교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가 오는 11월 19일(일)에 2018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는 TOEFL과 SAT, 수능 성적이 아닌 학생부종합전형(서류+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시험 성적이 아닌 학생의 글로벌 인재로서의 잠재력, 인성 및 태도, 승무원으로서의 자질 등에 무게를 둬 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전 네바다주립대의 입학허가서를 수여받은 뒤 네바다주립대 아시아센터에서 학업을 시작한다. 아시아센터에서는 미국대학 본교의 학위과정을 이수할 때 필요한 아카데믹 영어와 기초 이론교육을 학습하게 된다. 이곳에서 이수한 학점 중 일부는 네바다주립대의 정식 학점으로 인정돼 더 의미가 있다.
네바다주립대 미국본교로 진학한 뒤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지정한 규정들을 프로그램에 적용하여 국내외 항공 여행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여객 승무원이 습득해야 할 필수 항목들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게 되고 학교와 협력 중인 라스베가스 내 특급호텔(Bellagio Hotel, MGM Grand Hotel, Golden Nugget Hotel 등) 에서 인턴쉽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한서대학교로 1년간 교환학생으로 파견돼 전공심화과정 및 민간항공사 취업을 위한 멘토링 전문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네바다주립대 아시아센터 측은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미국주립대 4년제 학사학위와 수준급의 영어구사능력, 글로벌 경험이라는 스펙을 쌓게 된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더 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현재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와 취업연계가 된 국내/외 항공사뿐만 아니라 힐튼 부산과 같은 호텔과의 취업연계 협력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하여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의 2018학년도 입학설명회는 오는 11월 19일(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327호에서 진행한다. 설명회 참석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