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부르기 힘들다”던 ‘야생화’ 선곡… 왜?

입력 2017-11-07 18:12


가수 박효신이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국빈만찬 행사에서 부를 곡 ‘야생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효신은 1999년 1집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우리나라 대표 가창력 가수로, ‘야생화’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

이날 ‘야생화’가 선곡된 것은, ‘야생화’처럼 피어나길 소망하는 마음에서 채택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효신은 한 음악방송에서 높은 음역대의 ‘야생화’ 가창에 대해 “감정 때문에 힘들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내 노래들이 다 높아서 (음역대)에 대해서 생각은 안 한다. ‘야생화’를 부를 때 감정이 확 올라올 때가 있어서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효신과 ‘야생화’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조합이다. ‘야생화’를 작곡한 가수 정재일은 ‘야생화’라는 제목을 짓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로 “박효신 씨가 슈퍼스타이지만 그 이면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있으니까 그렇게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박효신은 (현재) 순조롭게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효신은 야생화의 공동 작곡가인 뮤지션 정재일과 국립창극단 단원 유태평양과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