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과 현대카드의 성폭행 논란을 둔 엇갈린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한샘 성폭행 논란은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신입 직원이 교육담당자와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동료로부터 몰카 촬영까지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이후 당사자간 진실 공방이 어지면서 파문이 가라앉지 않았다.
현대카드 성폭행은 ‘한샘 사건을 접하고 용기를 얻었다‘는 현대카드의 위촉계약사원이 팀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발한 글이 올라오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한샘 논란에 이은 두 번째 사내 성폭행 고발글로 여론의 큰 공분을 샀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해당 사건이 자체 감사실과 외부 감사사업체, 또 검경의 조사가 병했됐으나 무혐의로 결론났다며 예단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샘 측이 논란이 불거진 당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는 대비된 행보다. 한샘은 중국에서 급거 귀국한 최양하 한샘 회장이 직원들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는등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다만 불매 운동 조짐으로 주가가 초반 폭락하는 등 후폭풍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현대카드 측의 성폭행 관련 공식입장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yoyo**** 현대카드 입장발표한거 봐라 한샘은 반성과 사과라도 하지 이것들은 뭐 당당하네 당당해 백프로 자신할 수 있냐 현카야”, “skya**** 사건이 좀 커진감이 있는데 해명을 페이스북으로 해놓네”, “whit**** 페이스북에 밝힌 현대카드 입장을 보면 가관도 아니다 자기들이 화난 입장이던데 제대로 망해봐야 정신차리지”, “nyan***** 페북에 올라왔다는 현대카드 성폭행 관련 입장발표는 사과문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구만. 그저 ‘너네가 입으로만 욕하지 우리 카드를 해지할 것도 아니면서. 니들이 현대카드 포인트 할인 이익을 포기하겠냐’ 하는 비웃음과 오만함이 느껴진다.”, “mayo******* 현대만 써왔어서 바꿀 엄두가 좀 나지 않았는데 오늘 현대카드 입장표명 글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다만 “arma**** 현대카드 입장에선 개인간 문제 맞지.. 경찰이 밝혀야 하는거고. 누구하나 섣불리 몰아가는 건 회사 입장에서 할 게 아니지” 등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