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1박2일’ 김주혁 추모방송이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배우 고(故) 김주혁을 추모하는 스페셜 편을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1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박2일’은 2013년 12월부터 약 2년간 김주혁이 출연했던 방송분을 재편집하고, ‘1박2일’ 10주년을 맞아 김주혁이 보내왔던 축하메시지를 공개했다.
마지막에는 정준영을 비롯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영상편지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박2일’에 앞서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3%, ‘개그콘서트’는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TV ‘런닝맨’은 4.8%-6.9%, ‘판타스틱 듀오2’는 5.2%-7.2%, ‘미운 우리 새끼’는 15.1%-19.1%를 기록했다. MBC TV는 파업으로 ‘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 재방송 분을 내보냈으며 각각 3.8%, 4.6%에 그쳤다.
한편 언론인 김어준과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가 뭉친 SBS TV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파일럿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정규편성을 기대하게 했다.
5일 오후 11시 8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방송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파일럿 2회의 시청률은 7.8%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한 1회도 6.5%로 집계됐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파일럿 방송에서는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일가의 장남 유대균 씨와의 단독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목격자 제보를 연이어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강경화 외교부장관과의 인터뷰, 쿠르드 분리독립운동에 대해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 알파고 시나와 함께 나눈 이야기 등이 호평받았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으로 4일 '그것이 알고 싶다'와 5일 'SBS스페셜'은 각각 결방했다.
1박 2일 시청률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