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 '해외여행' 평균 2.6회…4년만에 2배 이상 늘어

입력 2017-11-06 10:48


우리 국민은 올해 해외여행을 평균 2.6회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9월 사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올해 평균 해외여행 횟수는 2.6회로 작년보다 0.5회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평균 해외여행 횟수가 1.2회에 불과해 해외여행 평균 횟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기간도 5.9일로 지난해(5.7일)보다 늘었다.

해외여행 경비는 평균 144만 원이었다.

해외여행 목적은 대부분(83.3%) '여가·위락·휴식'이었고 동반자로는 배우자(37.2%)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에 다녀온 해외여행 국가는 일본(29.2%), 중국(7.8%)의 순이었다.

다만 일본과 중국은 작년보다 방문 비율이 감소했지만, 베트남(7.6%)과 대만(6.2%)은 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조사대상 중 80.2%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만족도가 평균 4.03점으로 나타났다.

목적지별로 보면 괌·사이판과 일본 여행자의 만족도가 4.11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 여행자의 만족도는 3.64점으로 가장 낮았다.

내년에도 해외여행 열풍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90.3%로 조사됐다.

이들 중 여름철 휴가·여름방학에 해외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사람이 62.5%로 가장 많았다.

방문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48.7%), 베트남(36.8%), 태국(29.2%)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