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어린이 콘텐츠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인 '유튜브 키즈'에 아이의 프로필 만들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가 사진과 함께 자신의 프로필을 만들면 이후 서비스가 사용자를 식별해 맞춤형 동영상을 추천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유튜브 관계자는 "연령대가 다른 자녀 여러 명이 유튜브 키즈를 쓰면 지금껏 각자 선호하는 동영상이 뒤섞여 추천됐는데, 이젠 누구나 연령과 취향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필에 생년월일을 넣으면 연령에 맞춰 앱의 디자인도 달라진다. 아이에게는 단순화된 조작체계(UI)가 노출되고,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사용자에게는 더 복잡한 UI가 나온다.
또 비밀번호 설정을 지원해 어린이 사용자도 다른 형제자매가 자신의 프로필을 쓰지 못하도록 비밀번호 잠금을 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