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이 선보이는 스마트폰 신(新) 유통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KT아울렛’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T아울렛’은 기존 KT 직영점에 안심중고폰을 추가해 실속형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매장이다.
KT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화곡역에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는데, 중장년층을 상대로 큰 흥행몰이를 하자 서울대역 근처에 2호점을 오픈했다. KT아울렛 서울대직영점은 ‘실속형 스마트폰’, ‘안심중고폰’, ‘액세서리’ 코너를 구분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실속형 스마트폰·안심중고폰’ 코너가 중장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T아울렛에 들어서면 어르신들이 매장 직원들로부터 개통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안심중고폰’ 코너엔 아이폰5S, 갤럭시S6 등 KT 측에서 선별한 10여종의 단말들이 진열돼 있다. KT 관계자는 “사전에 중고폰의 기본적 품질을 체크하고 A급 단말만 선별해 시세대비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실속형 스마트폰’ 코너에는 일반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LG G4, 와인스마트폰 등 단종모델의 출고가를 최대 93% 인하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 밖에 KT아울렛에서는 기가지니를 포함한 ‘IoT 홈’ 제품을 선보이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품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KT아울렛’의 운영성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관련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