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 폐지 51.9%, “선택할 권리”

입력 2017-11-02 13:23
수정 2017-11-02 14:31


청와대 청원으로 화두에 오른 ‘낙태죄 폐지’ 의견이 51.9%의 절반 이상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 ‘낙태죄 폐지’ 청원이 올라오면서 23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내 낙태와 관련한 이슈가 뜨겁게 타오른 바 있다.

현재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유산 유도약인 ‘미프진‘ 합법화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열기를 입증하듯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3%포인트)에서도 ‘낙태죄를 폐지' 찬성 비율이 51.9%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다수의 네티즌들 역시 “etho****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부담을 남성에게 강하게 지울 수 있게 법이 마련되어야 실질적으로 낙태가 줄어든다”, “wjsd**** 누구나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원치 않는 임신일 경우 일정 기간을 정해 낙태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게 마땅하다”, “iaml**** 낙태하는 여자가 쉽게 할거라고 생각하는 게 에러. 심적 고통이나 건강상 고통이 말도 못하는데”, “xuan**** 건강치 못한 태아낙태도 불법이던데... 태여난 애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어요.. 선택지가 있게 해주세요”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