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문희옥에게 분노한 속사정..."못된 OOO"

입력 2017-11-02 10:49
주현미, 문희옥 피소에 "못된 고양이에 생선 맡겨" 분노

문희옥 피소, "주현미도 다친다"며 성추행 당한 후배가수 협박



주현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지난 1일 가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 여가수 A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는데, 이 과정에서 ‘주현미’ 이름 석자가 언급됐기 때문.

주현미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가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 여가수 A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는데, 문희옥은 이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후배 여가수 A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리면 모두가 다친다”고 협박했다.

해당 사건을 보도한 더팩트에 따르면, 문희옥은 후배 여가수 A를 문희옥에게 소개시켜준 주현미를 언급하면서 "주현미언니도 가서 진술해야 되고, 일이 엄청 커진다"고 압박했다.

A는 트로트가수를 꿈 꾸던 어린 시절부터 주현미의 공연을 따라다니면서 그와 인연을 맺은 사이로다. 실제로 주현미는 평소 친분이 있는 문희옥의 소속사를 A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성추행 사건 이후로 주현미와 문희옥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는 그러면서 주현미가 격노한 사실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현미는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 아끼던 친구여서 다른 걱정 하지 않고 노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문희옥에게 소개해줬다"며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는데 못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고 분노했다.

이처럼 문희옥이 주현미를 언급하며 후배가수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가수 A씨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김씨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김씨가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 문희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문희옥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 아버지는 언론을 통해 "우리 아이가 김 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문희옥에게 털어놨지만, 문희옥은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아이를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는 이와 관련 문희옥과 여가수 A의 통화내역을 공개했다.

통화에 따르면 문희옥은 "너네 가족들 다 너 하나만 보고 있는데, 어떻게 이걸 알려서 아빠는 무슨 재미로 일을 하고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쳐다볼 것 같냐"며 "그걸 어떻게 다 감안할거냐, 그러니 네가 어리지. 그렇게 할 수 있으면 해봐라. 주현미 언니 가서 진술하고 사장님 진술하고 형 받고 그러면 일이 커진다"며 주현미를 언급했다.

또 이어 "마을에서 플래카드도 걸었는데, 성추행 어쩌고 기사 떠서 검찰 들어가면 다 얘기해야된다. 아주 망신 다 당할 테니까, 진실을 알리는 게 다 되는 건 줄 아냐?"며 "네 입에서 '입 다물게요' 얘기 나오기 전까지는 너랑 할 얘기가 없다. 다 불어봐라. 다 죽는다.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의 식구들 타격이 더 크다. 너는 가수 이름 하나 못 댄다. 주현미 언니도 일이 엄청 커진다. 크게 다친다. 나도 다치고, 너도 다치고 다 다친다. 손가락질 받는 것이 좋냐"고 협박을 가했다.

주현미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