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10월 FOMC 회의 결과 그리고 16대 의장 '제롬 파월' 지명

입력 2017-11-02 13:27
관심이 됐던 10월 FOMC, 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오늘 새벽에 발표됐는데요. 차기 연준 의장 선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런지 커다란 결정없이 9월 회의결과를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회의결과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행과 관련해 몇 가지 새로운 변화는 나왔는데요. 오늘은 그런 문제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관심이 됐던 10월 회의결과가 나왔는데요. 먼저 회의결과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 16대 의장 임명,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열려

- 변화가 없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이번이 처음

- 트럼프 색깔내기, 랜달 퀄스 부의장 ‘처음 참가’

- 정책금리, 현 수준 1∼1.25% 만장일치 결정

- 경기진단, 완만한 회복세→탄탄한 회복세

이번 회의결과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 3대 지수, 회의결과 엇갈린 평가로 ‘혼조세’

- 월가, 회의결과보다 차기 인선에 더 주목

- ‘Fed 풋’, 증시 거품론 확산에 크게 약화

- 달러 가치, 유로화 약세로 95레벨대 근접

- 달러인덱스, 91→95대에 근접 ‘주목 필요’

방금 말씀하신 ‘Fed 풋’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린스펀 풋’과 ‘그린스펀 콜’에서 첫 유래

- 금융위기 이후 ‘버냉키 풋’과 ‘버냉키 콜’

- ‘Fed 풋’, Fed를 믿고 주식을 사는 행위

- 2012년 빌 그로스와 월런 버핏 ‘거품 논쟁’

- 열 차례 거품논쟁, ‘Fed 풋’으로 상승세 지속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연준 의장이 교체가 될 내년 2월까지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10월, 옐런이 실질적으로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

- 재닛 옐런, 내년 2월 임기 앞두고 연임 못해

-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도 연준 회의 주재

- 미국 시간으로 오늘, 16대 의장 지명

- 제룸 파월과 존 테일러 경쟁, 결국 파월로 결정

이번 회의결과에서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경기진단이었는데요. 경기진단을 상향 조정한 만큼 경기논쟁도 누그러지지 않겠습니까?

- 3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치 뛰어넘는 3% 발표

- 2분기 3.1%에 이어 2분기 연속 3%대 기록

- NBER, 2분기 연속 성장률 추이로 경기판단

- 10월 회의, ‘완만한’에서 ‘탄탄한’으로 변경

- 9월 Fed, 17년 2.4%→18년 2.1%→19년 2.0%

이번 회의에서는 여전히 물가 문제에 대해서는 논쟁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필립스 곡선에 대한 논란은 이번 회의에서 어떻게 정리됐습니까?

- 옐런, 물가 하락과 필립스 관계 판단 ‘유보’

- 양대 책무, 12년부터 물가안정과 고용창출

- 9월 4.2%, 자연실업률 하단인 4.8% 밑돌아

- 9월 PCE 물가상승률 1.6%, 목표치 밑돌아

- 자연실업률, 인플레 타깃팅 논쟁 거세질 듯

이번 회의가 끝나고 당분간 Fed 회의보다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 회의가 더 주목된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 한국은행, 금리인상 전환기조 변경 ‘관심사’

- 유럽 등 다른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영향

- ECB, 800억유로→600억유로→300억유로

- 캐나다에 이어 영국도 금리인상 ‘저울질’

- BOJ, 아베노믹스 2단계로 이행여부 주목

파월 지명에 따른 월가와 학계의 반응은 어떤지요?

- 시장과 이론 겸비, 로버트 쉴러와 제레마 시겔

- 로버트 쉴러, 케이스-쉴러와 CAPE 지수 개발

- 쉴러, CAPE 31배로 증시 거품 우려 ‘신중론’

- 시겔, 조만간 다우지수 2400선에 도달할 전망

- 세제 개편안, 파월 선임이 증시에 호재로 지적

- ‘쉴러’ 전망 흔들린 반면 ‘시겔’ 일관되게 낙관론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