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모친의 빈소가 마련된 세종시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직접 조문했다.
2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4시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김 여사와 권 여사의 조문 사실을 사전에 몰랐던 조문객들은 두 사람이 빈소에 들어서자 놀란 표정이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김 여사가 직접 조문한 것은 문 대통령이 그만큼 이 전 총리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권 여사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는 이 전 총리가 경남 김해에 마련된 빈소에 들러 조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