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곰 인형 만나면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해주세요"

입력 2017-11-01 22:01


대전도시철도 내 전동차에 곰 인형 '테디베어'가 등장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1일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석에 곰 인형 '테디베어'를 비치했다고 밝혔다.

테디베어가 앉아 있는 자리는 임산부를 위해 비워달라는 의미로 '여기는 임산부 배려석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그동안 임산부석을 알리기 위해 자리 색상을 분홍색으로 바꾸고 객실 바닥과 승강장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사가 지역의 한 여성전문병원과 뜻을 모아 비치한 곰 인형은 전동차 1대에 4개씩 전동차 내 모든 임산부석(84개)에 비치됐다.

김민기 공사 사장은 "테디베어 비치는 시민의 임산부석에 대한 인식 전환과 임산부 배려문화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