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하객이야? 기자야? "특급 배우가 찍어서 화보"

입력 2017-11-01 10:39
'특급하객' 장쯔이, "가장 아름다운 송중기-송혜교" 인증샷



장쯔이 인증샷이 화제다.

지난 달 31일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 '특급 하객'으로 나타난 중국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신랑 신부와의 '인증샷'을 남긴 것.

장쯔이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송송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장쯔이는 자신의 웨이보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가장 아름다운 모습. 송중기&송혜교.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

장쯔이가 촬영한 세 장의 사진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식장에 입장하는 모습, 혼인 서약을 하는 모습, 그리고 장쯔이와 함께한 모습을 각각 담고 있다.

송중기와 과거 중국에서 광고를 함께 찍은 인연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장쯔이는 이날 영빈관에 도착해 팬들과 취재진에 손을 흔든 뒤 입장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장쯔이가 사진부 기자 같다” “장쯔이 사진이 더 화보” 등의 반응이다.

한편 전날 피로연에서는 흥겨운 댄스타임도 펼쳐졌다. 장쯔이가 객석 사이 공간으로 나와 즐겁게 춤을 췄고, 유아인 등이 함께 했다. '봉황망' 등 중국 언론은 장쯔이가 춤을 추는 모습 등 피로연 영상 클립도 서비스하며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을 풀서비스했다.

야외에서 진행된 결혼식에는 드론을 띄워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했던 중국 언론은 실내에서 진행된 피로연 영상도 부분적으로 입수해 인터넷에 서비스했다.

장쯔이는 송혜교와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 우위썬(吳宇森·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을 함께 작업하며 친분을 쌓았고, 송중기와는 지난해 중국 화장품 광고를 함께 찍어 신랑신부와 모두 인연을 맺었다.

송혜교보다 3살 위인 장쯔이는 마치 송혜교의 친언니처럼 이날 결혼식을 즐겼다. 결혼식장에서 송중기-송혜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바로 올려 팬들에게 서비스했고 댄스타임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와 분위기를 리드했다.

장쯔이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