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홈페이지 1일부터 서비스 시작..학부모 ‘시선집중’
'유치원 입학전쟁' 재현될 듯…온라인 원아모집 사립 참여 저조
서울·경기 사립유치원 4.2%만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모집요강 등록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처음학교로'가 오늘(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바라는 학부모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 홈페이지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
처음학교로는 지난해 서울·세종·충북 지역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처음학교 홈페이지가 새로운 이슈는 아니라는 의미다. 국공립유치원은 100%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원아모집을 한다.
유치원 원서접수·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처음학교로가 자리를 잡으면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돌아다니며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 온 가족이 현장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처음학교 홈페이지를 접하는 학부모들의 현실은 어떠할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도 온 가족을 동원한 '유치원 입학전쟁'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1일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원아모집을 시행한다고 이날까지 모집요강 입력을 마친 사립유치원은 서울 30곳, 경기 46곳밖에 안 됐다.
두 지역의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4.29%에 그친다.
서울과 경기 사립유치원은 1천771곳으로 전국 사립유치원의 41.4%를 차지한다. 사립유치원들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모집요강을 입력해야 했다.
처음학교로가 1일 학부모 대상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처음학교로는 작년 서울·세종·충북 지역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국공립유치원은 100% 처음학교로로 원아모집을 한다.
유치원 원서접수·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처음학교로가 자리 잡으면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돌아다니며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 온 가족이 현장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참여가 극히 적어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로를 통해 이뤄지는 국공립유치원 원아모집 일정과 기존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립유치원 모집일정을 모두 챙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우선모집 대상자 원서접수일 전까지 더 많은 사립유치원이 모집요강을 입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시스템 참여를 희망하는 유치원은 우선 모집 대상자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6일 오전 9시 전까지 모집요강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