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가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강동구는 천도2동과 3동 정비해제구역(천호7구역, 천호3-1, 3-2구역)이 도시재생사업 준비단계인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재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습니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전 단계입니다.
천호2동과 3동 정비해제구역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해제된 이후 관리방안없이 방치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간 갈등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거지 대책이 절실했습니다.
이번 희망지 사업 선정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총 7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됩니다.
강동구는 이를 바탕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재생을 위한 공감대 형성,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등 구체적인 도시 재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희망지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 종합평가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재생사업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희망지 사업을 통해 천호2·3동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주민 공동체가 되살아나길 희망한다"며, "천호2·3동이 정비해제구역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