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영 김정균 "둘 사이 진짜 수상해"

입력 2017-11-01 08:27
수정 2017-11-01 09:42
'불타는 청춘' 강문영, 책받침 여신+美의 상징 시절 회상..."섹시파였다"

강문영, 김정균 향해 극찬 세례...시청자 “둘 사이 보기 좋다”



강문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불타는 청춘' 강문영이 예능에 출연, 화려했던 과거를 끄집어냈기 때문.

강문영은 이 때문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한때 '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던 강문영이 출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국은 강문영에 대해 "어릴 때 미의 상징이었다"고 전제한 뒤 "누나를 좋아하는 파가 있었고 조용원 누나 파가 있었다. 사실 나는 조용원 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문영은 이에 대해 "그렇다. 조용원은 청순가련했고 나는 조금"이라고 화답했고, 이에 질세라 이연수는 "언니는 섹시과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문영은 "그때부터 나는 노안이었다. 어려보이는 얼굴이 아니었다"라고 강조하며 "남자들의 90%가 조용원을 좋아했다. 논다는 애들이 조용원을 좋아했고 공부하는 애들은 나를 좋아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문영은 또 김정균에게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강문영은 김정균에 대해 “아재개그가 처음엔 ‘뭐야’ 싶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재미있다”고 극찬한 뒤 “더 멋있어지셨다. 지금 너무 좋다. 속이 넓은 아저씨 느낌”이라고 치켜 세웠다.

강문영의 이 같은 발언에 김정균은 ”떨림이 있다. 사실 한번 당해보니까 어떤 여성분들한테도 제가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강문영은 “나는 두 번 당해봤는데도 편하다”고 화답, 김정균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균은 강문영에 대해 앞서 “아마 20년 전 활동할 때 방송국에서 지나다니면서 뵙긴 했을 것”이라며 인사를 나눴다.

이밖에도 강문영은 이날 김장 100포기에 도전해 주목을 받았다.

방송에서 강문영은 “우리 김장을 하자. 좋은 배추가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다. 사람도 많으니까 100포기 하자”고 말했고, 이 같은 강문영의 제안에 나머지 멤버들은 경악하며 “꼭 100포기나 해야 하냐”고 울먹였다.

그러나 강문영의 엄격한(?) 지시는 이어졌다. 강문영은 “여기서 강릉 가깝지 않아? 강릉에 가서 생새우, 젓갈, 생오징어를 구해와라. 또 대관령 쪽에 가면 황태가 있다. 황태를 넣으면 너무너무 맛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강문영은 “혼자 사는 동생들을 위해 100포기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타는 청춘’에는 강문영이 새 친구로 등장한 가수 김준선과 함께 합류했으며 김준선은 90년대 초 히트한 노래 ‘아라비안나이트’로 가요순위 1위에 올랐던 가수 겸 작곡가이다.

‘불타는 청춘’에서 김준선은 “강문영을 보기 위해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강문영은) 책받침 여신”이라며 강문영의 인기를 이야기했다. 이에 김정균도 “당시 남학생들이 계속 책받침으로 썼다”고 강조했다.

배우 강문영은 1980~90년대를 풍미한 원조 CF퀸으로 지난 1985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늘씬한 키에, 빼어난 서구적 미모로 당대 신세대 스타로 인기를 얻었다.

강문영 효과일까. 이날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문영이 첫 번째 청춘으로 등장한 가운데 '불타는 청춘' 시청률이 6%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전국 기준 6.5%,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인 24일 방송분 5.8%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강문영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