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북한에 나포됐다가 풀려난 어선 '391 흥진호'에 대해 "북한 수역으로 들어가서 20시간 동안 어로 활동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9일 합조단 중간조사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흥진호 선원들이) 북한에 침범하지 않겠다는 '시인서'를 작성하고 나왔다고 한다"며 "위치정보장치(GPS)를 껐는지는 발표하지 않아 계속 수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송 장관은 흥진호 나포 사실을 뒤늦게 보고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야당 의원들 요구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