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드디어 민간인 됐다… ‘천생 군인’ 전역

입력 2017-10-31 12:58
수정 2017-10-31 13:20


“말뚝 박았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모범적인 군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승기가 31일 드디어 전역했다. 이에 이승기의 군생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2016년 1월 입소식을 앞둔 이승기는 논산훈련소에서 팬들을 위해 작은 행사를 열고 취재진에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승기는 당시 다소 늦은 나이에 하는 입대에 “나이가 차서 가는 만큼 인사드리기 부끄러운 면도 있다”고 털어놓으며 “그래도 다들 시간 금방 간다고 위로해주더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입대를 두고 걱정하는 팬들에 “체력도 20대 못지않으니까 아직 괜찮을 것 같다”며 “조용히 튀지 않게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 하겠다”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입대 이후 이승기는 훈련 중대에서 1위의 성적을 받아 우등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승기가 받은 표창은 4개의 중대가 각 중대에서 1위를 한 총 4명에게 수여하는 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모범적인 군생활로 특전사령부에 자대 배치되어 복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방송에서 이수근은 이승기의 면회를 다녀와 군생활을 대신 전하며 “요즘은 면회자에게 내무반을 공개한다. 이승기의 관물대에 AOA 설현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상남자 군인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전역을 한 달 앞두고 ‘2017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사업’의 홍보 포스터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정말 국민이 원하는 모습으로 군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고, 할 거면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밑부터 시작한 셈”이라고 군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군생활 21개월에 대해 “엄살도 많이 줄고. 이렇게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HIM'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