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포털 공정성 논란 송구...알고리즘 공개 용의 있어"

입력 2017-10-30 19:18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뉴스 재배치와 인물정보 관련 논란 등에 대해 "투명성을 위해 알고리즘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창업자의 이같은 발언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 질의 답변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이해진 창업자에 대해 "최근 인물정보 문제와 뉴스 제목 편집과 재배치 문제 등 관련 논란에 대해 알고리즘을 공개하면 공정성 시비를 벗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질의했고, 이 창업자는 "일부 역작용을 고려하면 알고리즘의 전체 공개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기술자로서 원론적으로 동의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창업자는 뉴스의 부당한 재배치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한성숙 대표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들었으며 해결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네이버 스포츠 뉴스의 기사 재배치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다시 사과드린다"고 이 창업자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