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만 있나?… ’커밍아웃’한 스타들 관심

입력 2017-10-30 16:55


케빈 스페이시가 안소니 랩의 성추행 폭로 이후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케빈 스페이지는 커밍아웃은 논란을 남겼지만, 반면 일부 할리우드 스타들은 당당한 커밍아웃으로 주목받았다.

팝가수 리키 마틴은 최근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서 동성 연인과 약혼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토크쇼에서 리키마틴은 "연인 제이완 요세프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전했다"며 프러포즈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리키 마틴은 지난 2010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동성애자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뮤지션 세인트 빈센트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은 8살의 나이 차이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전에도 어시스턴스 알리시아 카질과 공개 연애를 하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냈다.

영국 가수 샘 스미스도 2014년 데뷔 직후 한 토크쇼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샘 스미스는 지난해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후 “LGBT,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 역시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날 엘렌 페이지는 “다른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돕고 싶었다. 오늘 나는 온전히 나 자신의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용감한 고백을 해 환호를 받았다.

이밖에도 재커리 퀸토, 엔트워스 밀러, 아담 램버트, 엠버 허드, 카라델라바인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커밍아웃을 하며 당당한 성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