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이후 급속히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이달 중순 이후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럼에 따라 지난 1년 3개월 이상 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렸던 사드 보복이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관련 주식이 오르는 등 증시에서는 이런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문제가 국내 증시 참여자 입장에서는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한동안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급속히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작년 7월 사드 보복, 한중 관계 냉기류
- 사드보복, 국제 분위기 중국에게 불리
- 13일,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
- 24일, 2년 만에 양국 간 국방장관 회담
- 주중 대사관 행사. 중국 차관보급 참가
국내 증시에서는 이런 기대가 이미 반영되고 있는데요. 지난 1년 3개월 이상 사드보복 업종이 반등하고 있지 않습니까?
- 중국 정부 사드배치 보복, 테일 리스크
- 대중 수출 급감, 대중 진출기업 철수 등
- 유커 급감, 백화점과 호텔 ‘승자의 저주’
- 증시,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 큰 폭 하락
-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후 주가 반등
중국관련 주가가 반등하는 것은 다행한 일인데요. 최근 들어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 것입니까?
- 19기 시 체제, 팍스 시니카와 샤오강 사회
- 미국과 주도권 다툼 속 한국 중간자 위상
- 미국과의 균형, 한국을 외면만 할 수 없어
- 트럼프 방중, 사드보복 완화 요청 가능성
- 11월 APEC 회담, 한중 정상 회동할 수도
경제적 측면에서도 양국 간 관계가 개선돼야만 하는 이유가 많지 않습니까? 특히 중국이 한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어떤 반대급부 없어
- 시진핑 정부 출범 후 위안화 국제화 추진
- 위안화 결제권과 보유 외화 확대 의미
- 위안화 국제화, 선진국 대상 추진에 한계
- 한국, 신흥국 중 상징성 커 외면할 수 없어
우리 경제의 위상이 어떤지 말씀해 주시지요.
- 신흥국에서 한국의 위상은 최상위권
- GDP 세계 11위, 무역(수출+수입) 8위
- 외화보유액과 시가총액 각각 9위, 8위
- 20K-50M 클럽에 세계에서 일곱 번째 가입
- 세계 국가 중 10위, 경제규모만 따지면 선진국
중국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근 들어 부쩍 한국에 다가오는 것도 이런 이유이지 않습니까?
- 위안화 국제화 과제, 한국 빠지면 상징성 줄어
- 시진핑 정부, 성공 여부 판단하기도 힘들어져
- ‘스위트 스팟’이 빠진 던킨 도넛이 될 수 있어
- 사드보복, 당장 힘들겠지만 언젠가 철회 기대
- 여건과 분위기 좋아, 트럼프 사드보복 철회 요청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우리 경제가 사드보복 여부에 따라 왜 이렇게 울고 웃는 것입니까? 실제로 중국과의 의존도가 얼마나 높게 나오는지, 계량분석한 결과가 있습니까?
- 주가결정 요인분석, 상해지수 최대요인
- 상관계수, 다우지수 0.3, 상해지수 0.5
- 환율결정 요인분석, 달러와 동일 수준
- 상관계수, 엔화와 0.1, 위안화와 0.8
- 국내 주가와 환율, 중국에 천수답 구조
천수답 현상이 심해지더라도 중국을 외면할 수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사드 보복과 같은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까?
- 대외경제정책, 대증요법식 쏠림 현상 방지
- 수출전략, 포트폴리오 차원서 지역별 균형
- 수출구조, 환율과 가격경쟁력 탈피 고도화
- 기업 진출, 화전인식 글로벌 전략 버려야
- 국내 경제구조, 구조조정 통해 질적 변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