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가압식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 환경신기술 검증 획득

입력 2017-10-30 13:05


효성은 환경부로부터 가압식 중공사막을 적용한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으로 환경신기술 인ㆍ검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멤브레인(membrane)은 '막' 을 뜻하는 것으로 원하는 물질(깨끗한 물)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물질은 걸러내는 여과막을 말합니다.

효성의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은 머리카락 굵기 2,000분의1 크기인 기공 사이즈 0.03㎛ 중공사 분리막을 이용해 물속의 탁질 오염물질과 대장균, 병원성 원생동물 등을 99.99% 이상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수처리 기술입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효성의 기술은 '응집제 자동제어 및 배출수 순환플러싱에 의한 가압식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로, 국내 최고 수준의 80LMH 고유량 운전이 가능하다고 효성은 설명했습니다.

운전 유량이 높을수록 같은 시간 동안 정수 여과량이 많아 효율이 높다고 효성은 덧붙였습니다.

효성은 이번 인증으로 향후 멤브레인 적용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해수담수화와 하폐수재이용 등 산업용수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에서 발주하는 노후정수장 개량 공사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세계 수처리용 분리막 시장규모는 연 7조 3,000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