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딸, 母 애착은 없었나? 평온·태연했던 일상

입력 2017-10-30 12:20
수정 2017-10-30 15:31


이영학 딸 (사진=연합뉴스)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이모양이 모친의 죽음 뒤 보였던 의외의 행동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4년부터 이영학 딸 이양을 치료해 왔다는 이종호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이양의 엄마가 사망했을 당시 이양의 모습을 “비교적 평온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함께 오던 이양의 모친이 오지 않아 그 이유를 물었고, 이양은 ‘돌아가셨다’고 대답했다”며 “그 외에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고 아이는 비교적 평온해 보였다. 엄마의 죽음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였다”고 회상했다.

또 이영학 딸이 다녔던 A중학교 교감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비교적 담담한 얼굴(이었다)”며 “학교 측은 자살예방이나 심리상담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아버지한테 권했는데 아버님은 원하지 않았다고…”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양은 첫 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는 소년법 제55조 1항에 따라 영장이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