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최명빈, 설렘부터 오열까지 '감정 담아내는 눈빛' 뽐냈다

입력 2017-10-30 08:22



아역 배우 최명빈이 시청자를 울리고 웃게 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OCN '블랙' 5회에 출연한 최명빈은 고아라의 아역으로 극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날 강하람(최명빈)은 귀신을 본다고 놀림을 받았던 초등학교 시절의 회상 속 등장했다. 강하람은 죽음의 그림자와 괴롭힘으로 인해 땅만 보고 다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찰진 욕을 구사하는 당찬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왕따를 당하던 자신을 지켜준 준이 오빠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감정을 눈빛으로 생생하게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 귀여운 매력을 뽐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명빈은 '블랙' 첫 방송부터 해맑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좋아하는 오빠에게 팔찌를 선물하고 멀리서 지켜보거나, 편지에 답장이 없어 서러워하는 순수한 모습들로 어린 소녀의 설렘과 풋풋함을 표현해냈다.

특히 2회에선 아빠 강수혁(김형민)에게 있는 죽음의 그림자를 본 후 나가지 말라며 애절하게 매달리고, 결국 마주한 아빠의 죽음에 오열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

최명빈은 Mnet '위키드'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리틀효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터널', '시카고 타자기', '꽃 피어라 달순아' 등에서 깜찍한 외모와 함께 다재다능한 자질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