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지역별로 해외인증에 대한 철저한 파악과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화장품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현지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공동으로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화장품 해외인증 최신동향 및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장품 분야 중소 수출기업 150여 개사가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드 이후 중국의 시장변화를 분석하고, 동남아 시장 및 화장품 산업 본거지인 유럽시장의 규제 대응방안과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설명회에서는 △중국ㆍ유럽ㆍ유라시아ㆍ베트남 등 주요 수출지역별 화장품 등록제도 △화장품 임상평가 및 기업지원제도 △COSMOS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 등 화장품 분야 주요 인증제도에 대한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업체별 인증취득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EU의 경우에는 치아미백제와 치아세척제 등은 화장품으로 분류돼 관련 규제가 적용되는 등 한국과는 기준 자체가 다르고 현지에 책임자를 지정하도록 돼 있어 시장접근이 보다 까다로운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학준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전 세계 지역별 화장품 인증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