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쓴소리 담은 '한정판 쏘나타' 어떤 모습?

입력 2017-10-29 12:04
특별한 쏘나타가 올 연말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서울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에서 '쏘나타 커스텀 핏'(Custom-Fit)을 공개했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약 5개월에 걸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개발됐다.

특징은 핵심사양부터 트림 구성, 최종 모델명까지 모두 H-옴부즈맨이 직접 기획·선정한 것.

현대차는 자동차 상품기획 현장에 고객이 직접 참석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판매되는 차가 만들어지는 것은 국내에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평상시 주행환경에 따라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과 '마이 트립 에디션'(My Trip Edition)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 시티 에디션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행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PAS·후방카메라 포함) 등 주차 편의 관련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마이 트립 에디션은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고객이 가장 원하는 차를 만든다'는 바람으로 제작된 차"라며 "앞으로도 진정한 소통을 통해 고객 만족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