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를 만듭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오후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다포항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폐어구, 생활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 어촌을 찾으려는 국민들 발걸음을 망설이게 만든다"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으로 국민들이 찾아오는 어촌·어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자체,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해 바닷가 환경개선을 하고 상습 투기지역을 소공원으로 만들어 쓰레기가 버려지는 근본원인을 없애겠다"며 "적극 참여하는 지자체, 어촌계에는 포상, 국가어항 예산 우선 배정, 어촌개발사업 신규 선정 때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어 어항관리선에 올라 바닷속에 있는 폐기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동참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명사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대마을 안길에 벽화를 그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 후 첫 행사가 열린 곳이 다대다포항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쓰레기 줍기, 어촌마을 벽화그리기, 소공원 조성, 마을 대표음식 발굴 등을 통해 어업 경쟁력을 기르고 어촌마을을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어촌어항협회, 한국농어촌공사, 수협중앙회,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은 이 사업에 인력·자금을 지원하고 민간단체들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