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이 채널 | 안양예고 스타일 <김동욱TV>

입력 2017-10-27 20:02
수정 2017-10-27 20:10
예고 입시가 성큼 다가왔다. 배우가 되고 싶은데, 예고에 가고 싶은데. 이대로 맥없이 포기하지는 말자. 고지가 코앞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018학년도 고등학교(전·후기) 신입생 입학 전형'을 실시했다. 예술고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학교별 전형을 거친 후,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발표한다. 해당 학교는 안양예고, 경기예고, 계원예고, 고양예고 등이다.

티비텐플러스에서 시기에 맞는 예고 입시 가이드 방송을 볼 수 있다. 지난 24일,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재학생인 김동욱 크리에이터가 나서 자신의 채널 <예고 스타일, 김동욱TV>에서 예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알짜 팁을 줬다.

그는 본인의 입시 경험을 토대로 실기 고사 시 분위기와 중요시되는 태도 및 의상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안양예고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으로 입학원서를 접수하며 실기 고사는 9일, 10일 진행된다. 김동욱 크리에이터는 안양예고의 실기 고사 전형에 중점을 맞춰, 자신만의 일명 '3.3.3' 법칙을 전했다. 그가 강조한 점은 이렇다. "제시 대사 3줄을 무조건 외워가라. 3가지 동작을 준비해가라. 3초의 박자를 두고 연기하라. (실기 현장에서 인사를 한 후, 연기에 들어가기 전 속으로 셋까지 세고 연기를 시작하라는 것)" 사소한 부분에서 인상이 갈린다. 갑작스럽게 연기를 하기보다는 중요한 대사, 동작을 정리해서 순서와 박자를 두고 제시하라는 것. 또한, "주요 희곡 대사들은 단골 출제되니, 꼭 준비해두라"며 손톤 와일더 원작의 희곡 <우리읍내>와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에서 제시 대사가 나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태도도 중요하다. 실수를 좀 하면 어떤가.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한 번 더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를 현재의 안양예고 학생으로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제시 대사가 끝나고 역시 마찬가지다. 꼭 "자유 연기 있습니다"라고 적극적으로 말해 한 번의 기회를 더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의상은 과하지 않게 깔끔하게 준비하고, 화장 역시 안 어울리게 할 바에는 하지 않는 것이 낫다"라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조언했다.

다음 주에도 김동욱 크리에이터는 예고 입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마지막 도움을 주는 입시 가이드 방송을 이어간다. 합격의 기준 외 제시 대사의 구체적 출제 형식, 안양예고로 가는 약도, 연극영화과 외 다른 과 이야기 등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생방송 채팅을 통해서 추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예고 스타일, 김동욱TV>에서는 입시 기간 외에도 늘 마음에 감기는 연기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도 <우리읍내> <햄릿> 등 희곡 속 등장인물들과 주제, 주요 대사를 전했다. 때로는 헐겁게, 때로는 넘치는 듯하게 쿵쾅거리는 이야기를 고등학생의 시각으로 전하고 있다.

※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예고 스타일, 김동욱TV>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티비텐플러스(TV10plus)'앱을 다운로드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