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이렇게 억울했다는데… 감독 ‘입’에 쏠린 시선

입력 2017-10-27 17:33


배우 조덕제의 성추행 사건이 새 국면을 맞으면서 그가 결백을 주장했던 한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조덕제는 자난 1991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1996년 연극 ‘가마다 행진곡’, ‘삽 아니면 도끼’, ‘청춘예찬’, ‘꽃다방 부르스’, ‘시인 윤동주’, ‘태몽’ 등 다수의 연극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쌓았다. 이후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자이언트’,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까지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넓혀 시청자들의 고른 사랑을 받았다.

다만 조덕제는 지난 2015년 한 영화 촬영 당시 상대 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항소 끝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이미지가 추락했다. 양측은 현재 나란히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성폭행 남배우’로 지목받으며 실명이 오르는 등 화살이 쏠리자 조덕제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편,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당시 “합의된 촬영 동선 하에 진행한 연기”라면서 “절대 바지에 손을 넣은 적 없다”고 거듭 밝혔다.

조덕제는 당시 상대 배우가 개인 소유의 브래지어를 심하게 찢어놓았다고 화를 내자, 자신도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명들은 범위 안에서 연기를 펼쳤고, 매우 격정적인 씬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연기한 것“이라며 추행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후 디스패치가 조덕제 해당 영화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조덕제의 주장처럼 겁탈씬에 대한 감독의 자세한 디렉팅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tonh**** 아직 결론도 나지않은 소송건으로 마치 조덕제씨가 범죄자인양 이야기하고 있네“, ”kcjp**** 여배우는 숨어 있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자신의 주장을 펴라“, ”kejk**** 가해자는 조덕제가 아니다. 재판은 감독이 받아야 한다“, ”0196**** 메이킹 영상이 증거 영상으로 제출 되었는데도 2심에선 강제추행으로 나왔다는 건가요“, ”woch**** 조덕제씨 당신의 결백을 믿습니다“, ”dmsw**** 조덕제님 괜히 오해했네”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