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혁신성장 위한 여건 조성"…중기중앙회,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입력 2017-10-27 17:35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출범식에서는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인 임춘성 연세대학교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임춘성 공동위원장 주재로 위원들 간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중소제조업의 재도약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이 큰 대전환의 시대에, 정부가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신속한 사업재편,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산업정책의 역할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연구위원은 "정책추진체계도 개별 부처별 대응이 아닌 긴밀한 협업기반의 범부처차원의 대응이나 관련부처가 해당 정책을 패키지형태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혁신성장을 뒷받침 할 국가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시 민간 주도로 발굴, 혁신형 중소기업과 대기업 연구소, 학계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통해 융합개방형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전환 과제 발굴과 비즈니스모델 설계지원, 그리고 수요기반 업종별 스마트공장 고도화 방안 등에 관한 중소·벤처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소관부처와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을 위한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