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중소형·브랜드 ‘트리플 프리미엄’ 아파트가 ‘대세’

입력 2017-10-27 10:29


교통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 풍부…수요자 선호도 높아 집값 주도

'부평 아이파크' 7호선 초역세권·100% 중소형·브랜드 프리미엄 갖춰

역세권과 중소형, 브랜드의 트리플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대형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조건들을 갖춘 단지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단지들은 주거선호지역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편리한 생활은 물론, 실용성과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정부의 잇따른 규제정책에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보다 실용적이고 살기 좋은 단지들이 각광받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도심권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단지들은 이들 요소를 갖추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지하철역, 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또한 같은 지역이어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집값을 리딩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 환금성이 뛰어나다.

때문에 이러한 단지들은 비역세권·중대형·비브랜드 단지와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률도 더 높게 나타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2단지(2009년 1월 입주)'는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전용면적 38~84㎡로 구성된 중소형에 힐스테이트라는 1군 브랜드 단지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A의 매매가는 최근 1년 동안(2016년 9월~2017년 9월) 12억2500만원에서 14억7500만원으로 약 20.41%(2억5000만원)나 올랐다. 반면, 같은 지역에 위치한 'C(2007년 1월 입주)' 아파트는 역에서 약 500m 이상 떨어진데다 전용면적 84~149㎡로 이뤄진 중대형, 비브랜드 아파트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같은 기간 8억1000만원에서 8억9000만원으로 약 9.88%(8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실제로 이러한 트리플 프리미엄을 갖췄는지에 따라 같은 지역이어도 청약성적이 갈리기도 한다. 지난 7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분양한 '인덕 아이파크'는 5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49건이 접수돼 평균 3.79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월계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전용면적 59~84㎡, 1군 브랜드 단지로 인기를 끌었다. 반면, 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2km 떨어진 서울 강북구 미아9동에서 3월 분양한 'M' 아파트의 경우 비역세권에 전용면적 59~115㎡, 중견브랜드단지로 4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50건이 접수돼 평균 1.87대 1로 순위 내 마감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인천에서도 이러한 주거선호지역의 조건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이 10월말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 일대에서 분양하는 '부평 아이파크'는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트리플 프리미엄을 갖췄다.

부평 아이파크는 2020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석남연장선 산곡역(가칭) 바로 앞에 단지가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한 인천 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해질 예정이며,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431세대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 256가구, 소형아파트 구조의 소형주거시설(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6㎡, 175실로 구성된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전용면적 △69㎡A 109가구 △69㎡B 37가구 △69㎡C 37가구 △84㎡A 36가구 △84㎡B 37가구 등으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 70실 △56㎡ 105실 등 주거용으로 지어진다.

10대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브랜드 주거복합단지인 만큼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 할만 하다. 여기에 부평구에서 가장 높은 40층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조망권과 일조권이 확보돼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산곡초, 부마초, 산곡중, 청천중 등이 있으며 인천시내 사립초등학교인 한일초와 세일고, 인천외고 등 명품학군을 누릴 수 있다. 인천북구도서관, 부평역사박물관 등 교육·문화시설 이용도 쉽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 굴포먹거리타운과 부평구청, 부평세림병원, 부평우편물류센터, 은행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원적산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어 있어 그린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에서 5km 내에 한국지엠 부평공장, 세종피마텍이 속한 한국수출산업4차단지, 주안·부평단지 등 5개, 10km 내에 부천오정물류단지, 인천서부일반산업단지 등 5개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직주근접 수혜단지로 이에 따른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부평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55번지(부천시청 옆)에서 10월말 오픈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