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영업 개시 3개월 만에 대학생 주거래 은행 순위에서 KEB하나은행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대학생 은행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20명중 1명(5.8%)은 주거래 은행으로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위인 KEB하나은행과 같은 수치로 IBK기업은행(2.8%), SC제일은행(1.2%)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1위는 KB국민은행(25.3%)이 차지했고 이어 신한은행(20.2%)과 NH농협은행(18.2%), 우리은행(15.7%)순으로 높았습니다.
주거래 은행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오프라인 지점 접근성(25%)과 카드 혜택이 중요한 요소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웹·모바일 편의성(22%)이 꼽혔습니다.
주거래 은행이 아닌 단순 계좌 개설로 넘어가면 대학생 2명중 1명(45.8%)은 카카오뱅크 계좌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73.7%가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60.9%가 자동화기기(ATM/CD)를 이용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계좌를 개설한 대학생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로 간편함(573명)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이모티콘 등 캐릭터 상품(299명), 높은 예·적금 금리(149명), 호기심(120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42%가 “일반 은행보다 더 좋다”고 답했고, 36%는 “일반 은행과 다른 점이 없다”고 답했고, 4%는 “일반 은행이 더 좋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대학생활 앱 에브리타임(이용자 200만명)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으며 대학생 2,070명이 참여했습니다.